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<경제를 부탁해> 시작하겠습니다.<br><br>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 나와 있습니다.<br><br>1. 삼성전자가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두께와 무게를 가진 신작을 내놨다고요?<br><br>네 그렇습니다. <br><br>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칼을 갈았다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.<br><br>그 동안 폴더블폰은 화면이 커 좋지만 두껍고 무겁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습니다.<br><br>삼성이 이번에 이런 단점을 극복한 신제품을 내놓은 건데요.<br><br>기기 화면을 양옆으로 접는 형태의 '갤럭시Z폴드7'은 지금까지 선보인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습니다. <br><br>2. 얼마나 얇고 가벼워진 건가요?<br><br>두께는 접었을 때 8.9㎜, 펼쳤을 때 4.2㎜에 불과합니다. <br><br>Z폴드6와 비교하면 각각 3.2㎜, 1.4㎜씩 얇아진 건데요.<br><br>스마트폰 두께 0.1㎜를 줄이려면 수많은 R&D와 최첨단 공법이 필요합니다.<br><br>이 때문에 스마트폰 하드웨어 분야의 혁신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.<br><br>무게는 215g으로 전작보다 24g 더 가볍습니다. <br><br>평소 손에 들고 다니는 쇼트 사이즈 커피 무게(227g)보다 가벼운 수준인데요.<br><br>그간 '벽돌폰'이란 얘기까지 들었던 삼성은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의 신작이 폴더블폰의 접근성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.<br><br>3. 글로벌 제품들과 비교해선 어떤가요? 폴더블폰 중 가장 얇고 가볍나요?<br><br>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은 아닙니다.<br><br>삼성 신작은 그동안 가장 얇은 폴더블폰 중 하나로 알려진 중국의 오포 파인드 N5와는 동일한 두께고요. <br><br>삼성 신작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중국 아너가 공개한 신제품 매직 V5보다는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각각 0.1㎜씩 두껍습니다.<br><br>하지만 실제 기기를 공개하면서 아너 측의 거짓말이 드러났는데요.<br><br>두께 8.8㎜로 현존 폴더블폰 중 가장 얇다고 홍보했지만 뒤판을 플라스틱으로 마감한 '아이보리 화이트' 색상에만 적용됐고, 다른 금속 마감 색상 기기는 두께가 9㎜로 '폴드7'보다 더 두꺼웠습니다.<br><br>4. 기존 폴더블폰에서 더 나아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요?<br><br>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삼단 폴더블폰인 ‘트라이폴드’를 올해 안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건데요.<br><br>삼성전자가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><br>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S25 언팩 당시 트라이폴드 기기의 실루엣을 공개하며 신규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라는 점을 알렸는데요.<br><br>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"명칭 등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"면서도 "출시 시점이 다가오기 때문에 조만간 빨리 결정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<br>앞서 중국의 샤오미는 위아래로 여닫는 '믹스 플립2'를 선보였고요. <br><br>화웨이 또한 두 번 접는 3단 폴더블폰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5. 애플도 폴더블폰 시장에 참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요?<br><br>네 그렇습니다. <br><br>내년에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인데요.<br><br>대만의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이 올 하반기에 접는 아이폰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.<br><br>시장의 전망대로 애플까지 진출하면 폴더블폰이 주류로 거듭나는데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인데요.<br><br>한 리서치 회사는 "애플의 진입과 위아래로 접는 폰의 제품 출시가 예고된 2026년은 시장에 활력을 더할 시기가 될 것"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6.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을 시장에 내놓은 지 6년입니다. 하지만 폴더블폰은 여전히 비주류라고요?<br><br>지난해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2% 정도에 불과한데요.<br><br>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폴더블폰 이용자가 늘고 있긴 해도 아직까진 대중화와는 거리가 있는 셈입니다.<br><br>진입 장벽으로는 높은 가격과 내구성을 둘러싼 의구심이 꼽히는데요.<br><br>삼성이 일반 스마트폰 수준의 두께와 무게를 갖춘 Z폴드7과 Z플립7을 내놓은 것도 폴더블폰 대중화를 열겠다는 각오로 분석됩니다.<br><br>일부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내린 '갤럭시 Z플립7 FE'도 내놨는데요.<br><br>폴더블폰 이용층을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. <br><br>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new@ichannela.com